
장 보러 갈 때마다 유독 눈에 띄는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를 보면 꼭 한 번쯤은 대량으로 사들이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온 토마토, 며칠 안 되어 물러지기 시작하면 처리하기가 참 곤란하죠. 저도 그런 고민을 여러 번 겪으면서, 토마토를 1년 내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토마토를 활용한 **천연 항암 보존식 ‘토마토 캔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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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캔닝,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필요한 건 잘 익은 토마토 12개입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단단하고 색이 선명한 완숙 토마토를 선택합니다. 토마토는 흐르는 물에 먼저 한번 헹궈주고, 베이킹소다를 소량 넣은 물에 담가 5분간 불려줍니다. 이 과정은 토마토 겉의 잔류 농약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5분 후에는 다시 가볍게 문질러서 깨끗이 헹궈주고, 칼끝으로 꼭지를 제거한 다음 한 번 더 깨끗이 씻어줍니다. 이렇게 손질한 토마토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건데요, 껍질에 라이코펜을 비롯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믹서로 간단하게 준비하기
손질한 토마토는 적당한 크기로 대강 썰어준 뒤 믹서나 블렌더에 넣고 갈아줍니다. 이때 곱게 갈 필요는 없습니다. 뭉근하게 익히는 과정에서 충분히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대충 갈아도 무방합니다.
끓이기 – 열에 강한 토마토의 영양을 살립니다
갈아놓은 토마토는 냄비에 옮겨 담고 강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토마토의 놀라운 점은 열을 가하면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생으로 먹었을 때 흡수율은 4%에 불과하지만, 30분 정도 가열하면 35%까지 높아진다고 합니다.
토마토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뭉근하게 30분간 조려줍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분이 줄고, 진한 토마토 소스처럼 변해갑니다.
감칠맛을 더하는 두 가지 재료
30분 후, 불을 끄기 전 마지막으로 소금 약간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2큰술을 넣습니다. 올리브오일을 선택한 이유는 라이코펜이 지용성이기 때문입니다.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이 9배 이상 높아진다고 하죠.
뿐만 아니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통증 완화, 노화 예방,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한 지방입니다. 저는 늘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위생적인 보관이 핵심입니다
완성된 토마토 캔닝은 반드시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야 합니다. 그래야 상온에서도 변질 없이 1년 이상 보관할 수 있습니다. 유리병에 뜨거운 토마토 소스를 담고 바로 뚜껑을 닫아 거꾸로 하루 동안 두면 자연스럽게 진공 상태가 형성됩니다. 이 상태로 다음 날부터는 똑바로 세워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토마토 캔닝 활용법 1 – 그대로 먹기
가장 순수한 방법은 그냥 떠서 먹는 것입니다. 그릇에 담아 한입 떠보면 진한 토마토 풍미에 감칠맛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 공복에 따뜻하게 데워 한 그릇 먹으면 속도 편하고 자연스러운 항산화 디톡스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캔닝 활용법 2 – 초간단 토마토 카레
두 번째는 카레에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냄비에 토마토 캔닝을 넣고, 물을 약간 더해준 다음 카레 가루를 풀어서 5분만 끓이면 끝입니다. 따로 양파, 감자, 당근 등을 익히지 않아도 되고, 이미 조려진 토마토 덕분에 카레가 더욱 부드럽고 깊은 맛을 냅니다. 야채를 다듬고 익히는 시간이 줄어들어 바쁜 아침에도 간편하게 식사 준비가 가능합니다.
토마토 캔닝 활용법 3 – 고추장 양념 만들기
세 번째 활용법은 양념장입니다. 토마토 캔닝 한 국자에 고추장을 조금 섞어주면 저염, 저당 고추장 양념이 완성됩니다. 특히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도 감칠맛을 살릴 수 있어 건강한 식단을 지향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됩니다.
저는 밥 위에 각종 야채와 약간의 고기를 올리고 이 토마토 고추장 양념을 뿌려 비빔밥처럼 즐깁니다. 참기름 살짝 더해주면 풍미가 더해지고, 짜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맛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저에게 토마토 캔닝은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계절 상관없이 만들어 두면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영양은 물론 보관도 쉬워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가 되었습니다.
토마토는 열에 강하고, 조리할수록 영양이 살아나는 정말 기특한 식재료입니다. 번거롭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이 토마토 캔닝으로, 자연이 주는 항산화 영양을 매일 한 숟가락씩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